박경림, 결혼 기자회견서 눈물...부모님 생각에...

길혜성 기자  |  2007.07.15 10:22
ⓒ사진=홍봉진 인턴기자 ⓒ사진=홍봉진 인턴기자


방송인 박경림이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다.

15일 낮 12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씨와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박경림은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종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던 도중, "부모님께 한 말씀 해 달라"는 질문에 눈시울을 붉혔다.


박경림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결혼하기 전에 더 많은 것을 해드려야 했는데..."라며 시집가는 딸의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하지만 제가 부모님을 완전 떠나가는 게 아니라 한 명의 가족이 더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부모님께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경림은 또 "지금까지는 철부지 어린 딸이었지만 이제는 부모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딸이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저를 잘 키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고 싶다"며 울었다.

박경림이 부모와 관련한 대답을 하며, 눈물을 보이자 옆자리에 앉아 았던 신랑 박정훈 씨는 신부의 눈물을 닦아 주며 "울지마"라고 말하는 자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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