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공주' 박경림, 1살 연하와 눈물 반 웃음 반 웨딩마치(종합)

김지연 기자  |  2007.07.15 13:19
ⓒ홍기원 기자 xanadu@ ⓒ홍기원 기자 xanadu@


'네모공주' 박경림이 2000여 하객의 축하 속에 '7월의 신부'가 됐다.

박경림은 15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절친한 동료 연예인 유재석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박경림은 순백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신부가 입장하기 전 들러리 입장 코너가 마련, 장나라 바다 이수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례를 맡은 주철환 OBS경인TV 신임 사장은 주례사를 통해 "결혼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일생 동안 고락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자리다. 고락은 고통과 즐거움"이라며 "내가 들은 속담 중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오래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배려하며 살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어 주 사장은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기 바란다. 결혼은 드라마가 아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휴먼 다큐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복하게 살아달라"고 말했다.


축가는 여러 명의 가수가 팀을 이뤄 불러 눈길을 모았다.

휘성과 린은 직접 만든 노래 '달콤한 혼인'을, 강타-신혜성-이지훈, 장나라-바다-이수영, MC몽-김동완-하하-노홍철도 각각 자작곡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노홍철은 다산(?)을 기원하는 '저질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축가가 시작될 때 눈물을 보이던 신부 박경림은 노홍철의 엽기적인 무대 덕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박경림은 신랑 박정훈 씨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착각의 늪'을 불러 하객들을 폭소케했다.

결혼식장 TV모니터에 비친 행복한 박경림-박정훈 커플 결혼식장 TV모니터에 비친 행복한 박경림-박정훈 커플


두 사람은 박경림이 진행하던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MC와 출연자로 처음 만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1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결혼식 다음날인 16일 5박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계 마당발' 박경림의 결혼식답게 조인성, 김수미, 김동완, 임창정, 이효리, 강타, 휘성, 이지훈, 환희, 린, 신혜성, 윤종신, 주영훈, 이윤미, 양파, 한효주, 황보라, 김현철, 장나라, 바다, 이수영, 강호동, 박명수, 하하, 노홍철, 박상민, 스윗소로우, 지상렬, 강수정, 솔비, 윤다훈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하객 20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 히딩크 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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