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를 제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42만769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점유율 53.8%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827개관 상영이라는 대규모 개봉과 '트랜스포머'가 이에 앞서 2주 동안 73% 안팎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고 영화에 대한 기대치에 비하면 이후 흥행 장세가 주목된다.
'트랜스포머'는 점유율이 30.7%로 뚝 떨어진 채 2위로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660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관객은 56만6912명이었다.
'해부학교실'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개봉 첫 주말 3위에 올랐다. 전국 누적 관객 32만8114명으로 공포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