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리포터' 전세계 박스오피스 장악

김현록 기자  |  2007.07.16 11:20


'해리포터' 시리즈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16일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미에서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개봉 첫 5일 동안 북미에서만 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284억원), 기타 지역에서는 1억9030만 달러(약 1746억원)를 벌어들여 무려 3억3031만 달러(약 3030억원)의 전세계 수입을 기록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주말 이틀 동안 북미에서 벌어들인 흥행 수입은 7740만 달러(약 710억원)였다. 36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한 '트랜스포머'의 2배가 훌쩍 넘는 수입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호조에 고무된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현재 성적은 휴일을 끼지 않은 역대 수요일 개봉작 가운데 5일 동안 수입 면에서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지금껏 이 부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작품은 5일 동안 1억2980만 달러(약 1191억원)를 벌어들은 애니메이션 '슈렉2'이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국내에서도 앞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를 제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42만769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점유율 53.8%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4편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지금껏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35억달러(약 3조2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이같은 흥행 신화에 어떤 기록을 더할 지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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