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내가 봐도 무섭게 생겼어요"

"제가 봐도 좀 무서웠어요."

'므이'로 '여고괴담4-목소리'에 이어 두 번째 공포영화에 도전한 차예련이 이 장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므이'(감독 김태경·제작 빌리픽쳐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차예련은 "공포물이 딱히 내가 어울리고 싶은 장르는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차예련은 이어 "감독님이 어떤 이유로 캐스팅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상 내가 조금 무섭게 생기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저주의 초상화에 얽힌 공포의 이야기 '므이'에서 소설가 친구를 베트남으로 불러들이는 미스터리의 여자 서연 역을 맡은 차예련은 "영화를 보면서도 조금 무서웠다. 무섭게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에 김태경 감독은 "차예련씨는 외향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있다"며 "서연이란 역이 그렇듯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람이 맡아주길 원했다.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 했는데 차예련씨의 신비로운 눈빛에 매료됐다"고 설명했다.


3개월에 이르는 베트남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므이'는 저주의 초상화를 둘러싼 두 친구의 우정과 애정을 그린 공포물이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