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민정 "어제 예비신랑 귀국해 웨딩드레스 맞춰"

길혜성 기자  |  2007.07.20 21:18
'8월의 신부' 될 서민정(28)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민정은 20일 오후 8시30분께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인터뷰에서 "어제 남자친구가 미국에서 들어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맞췄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오늘 오후에 남자친구를 공항에 바래다준 뒤 집에 돌아와 놓고 갔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니 이순재 선생님의 전화를 포함해 모두 86통의 축하전화가 와있었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이 가운데 79년생 동갑내기 친구 수영이 가장 많은 축하를 해줬는데, 통화 중간에 '경림이도 가더니 너도 시집가는구나. 그래 다 가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며 친구인 가수 이수영에게 고마워했다.


또 "집에 돌아온 뒤 제게 축하 전화를 해준 이순재 선생님과 박해미 선배님, 신지, (김)혜성이와 (김)범이 등 '하이킥' 식구들에게 고맙다고 전화했다"며 웃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온 추상미, 윤정수, 이휘재 등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결혼과 관련한 향후 일정에 대해 "우선 이번 일요일(22일)에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남자친구와 시댁 가족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신혼여행을 다녀와 뉴욕에 신혼살림을 차린 후, 시댁이 있는 캐나다에서 피로연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정은 결혼 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소속사와 계약도 남아 있고 남자친구도 결혼 후 한국에서 연기 활동하는 것에 찬성한 상태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로선 차기작이 없는 상황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선 여유롭게 생각하며 순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정말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면서도 "하늘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웃었다.

서민정은 이날 인터뷰에서 예비 남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랑같지만 남자친구는 외모 뿐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너무 착한,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다"며 즐거워했다.

서민정은 한 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씨와 오는 8월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서민정은 지난 9월 지인의 소개로 안씨를 처음 만난 뒤 각각 서울과 뉴욕에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알콩달콩한 사랑을 엮어온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한 서민정은 지난 2000년 케이블TV VJ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뒤 MC, DJ, 연기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서민정의 예비남편 안상훈씨는 훤칠한 키에 호남형의 마스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뉴욕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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