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노홍철, '무한도전'의 '장금'으로 등극

길혜성 기자  |  2007.07.21 20:13


매주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MBC '무한도전'이 이번엔 '본격 요리대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은 21일 방송분 후반부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등 여섯 멤버들이 경기도 양주의 MBC '대장금' 세트를 찾아 각각 2명씩 팀을 이뤄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복날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여섯 멤버들은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했던 수라간 의상을 입고 코믹한 모습으로 요리 대결에 임했다.

이날 1위는 낙지 요리를 선보인 정준하-노홍철팀이 거머쥐며 '무한도전'의 '장금'으로 등극했다. 장어 요리를 선택한 정형돈-하하 팀은 꼴찌를 차지하는 불운을 겪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호응의 글을 올리며 흥미로워했다.

한 시청자는 "요리대결을 좀 더 오래했으면 좋았을 듯하다"고 말했다. 또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청자들도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이 역시 '무한도전'에 대한 호응을 표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 초반부 멤버들이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안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며, 방송사 이곳 저곳을 순찰하는 장면들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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