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교통사고로 희철과 '꽃미남..' 역할 바뀌어

김원겸 기자  |  2007.07.22 15:49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에서 역할이 바뀐 이특(오른쪽)과 김희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에서 역할이 바뀐 이특(오른쪽)과 김희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가운데 극중 김희철의 역할이 애초에는 이특이 맡았으나 교통사고로 배역이 바뀐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영화 제작사 측에 따르면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에서 김희철이 맡은 늘파란고 댄스부 '울트라 주니어'의 꽃미남 리더 역은 애초 이특에게 주어졌다. 그러나 이특이 지난 4월19일 서울 올림픽대로 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입원치료를 함에 따라 영화출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애초 '꽃미남1' 역을 맡았던 김희철이 이특의 배역을 꿰찼고, '울트라 주니어'의 꽃미남 리더 역을 충실히 소화해냈다.


하지만 이특이 찰과상과 열상으로 이마 부분을 수십바늘 꿰매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회복속도가 빨랐고, 본인이 영화출연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제작진이 고민에 빠지게 됐다.

피부를 꿰매는 수술로 인해 거동은 가능하지만 짙은 분장과 강한 조명을 받아야 하는 영화촬영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이특을 출연시켜달라는 요청을 했고, 결국 제작진은 이특에게 몸을 해치지 않는 수 있는 기상천외한 역할을 맡겼다고. 이특은 촬영 마지막 날 자신의 짧은 분량을 소화해냈다.


이특은 영화출연 분량은 매우 짧지만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답게 홍보활동에는 제일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출연분량이 제일 적어, 보통의 배우라면 공식 행사 참석 자체도 꺼려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하고 모든 공식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 분위기를 이끌어 슈퍼주니어의 리더임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2월14일 첫번째 테러를 시작으로 당대 최고의 꽃미남들을 연쇄테러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추적하는 기범(김기범 분)이 사건개요를 블로그에 올려 최고의 빅이슈로 떠오른다.


하지만 범인찾기보다는 테러피해자가 공인 꽃미남으로 등극, 전국적 스타가 되는 상황이 계속되자 다음 테러대상 학교로 지목된 늘파란외고의 꽃미남 3인방인 학생회장 시원(최시원 분)과 유도부 주장 강인(김영운 분), 그리고 교내 댄스그룹 리더인 희철(김희철 분)이 각자의 이유로 테러당하기 작전에 돌입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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