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사적인 일 해결해주며 사랑으로 발전"

길혜성 기자  |  2007.07.22 14:56


인기 개그우먼 정선희(35)가 동갑내기 탤런트 안재환과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게 된 과정과 심경을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정선희 소속사인 라임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후 "정선희씨와 안재환씨가 만나게 된 것은 약 일년 전으로 방송으로 만난 것 외에는 별다를 것없이 좋은 우정을 쌓아 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워낙 대인관계가 좋은데다 동갑내기인 만큼 한동안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친구 관계로 지내왔다"고 전했다.


라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4개월 전 정선희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의 '인생유감'이란 코너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부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됐고, 이 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라임의 최윤희 이사는 "고민을 상담하는 코너이니 만큼 방송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들도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듯하다"면서도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겉보기와는 달리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우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이후 두 사람은 정선희의 개인적인 문제를 안재환이 해결해 주는 일이 생겼고, 이를 계기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게 됐다.

최 이사는 "혼기가 꽉 찬 두 사람이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며 "두 사람 모두 배필을 만나게 된 것을 기뻐하는 만큼, 모쪼록 노총각 노처녀의 늦은 결혼에 많은 분들도 함께 축하를 해 줬으면 감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선희-안재환 커플은 오는 11월 17일 1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24일 오전 10시 하얏트호텔 리젠시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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