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 ⓒ홍기원 기자 xanadu@
혼성 일렉트로니카 밴드 클래지콰이의 미남보컬 알렉스가 오는 11월 결혼하는 개그우먼 정선희에게 "이젠 한 남자에 정착하라"는 농담으로 결혼을 축하했다.
알렉스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선희 누나가 시집을 간다니 너무 기쁘다"면서 "이제는 한 남자에게 정착하기 바란다"며 농담 섞인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선희 누나는 데뷔 때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선배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방송가에서 선희 누나와 오해받을 만한 행동을 했는데도 아무도 오해하지 않더라"고 우스갯 소리를 이어갔다.
알렉스는 데뷔 초부터 방송활동을 함에 있어 정선희로부터 든든한 후원을 받은 절친한 선후배 관계. 특히 정선희는 클래지콰이의 팬을 자처하며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들의 음악을 칭찬했고, 직접 공연장에도 찾아가 클래지콰이의 음악을 즐기고 응원했다.
특히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튜디오 밖에 있던 알렉스를 불러들여 즉석 게스트로 초대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알렉스는 "선희 누나는 야무진 분이어서 남편 내조도 잘 하고 자신의 일도 잘 해나가면서 분명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클래지콰이의 동료 멤버 호란과 '수상한 관계'가 아니냐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호란과는 성(性)을 초월한 사이"라며 "클래지콰이가 계속 존재하는 한 그런 말들은 계속 나올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클래지콰이는 3집 타이틀곡 'Lover Boy'로 큰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 정상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