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드라마 출연 강행..소송 위기

김현록 기자  |  2007.07.25 16:44


신세대 스타 고은아가 소속사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극본 문선희·연출 이진욱)의 출연을 강행, 법적 소송 위기에 놓였다.


고은아는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립수라원'의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고은아의 소속사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는 고은아의 드라마 출연이 백지화됐으며 이에 따라 제작 발표회에 참석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은아는 현재 소속사를 이탈해서라도 '국립수라원'을 찍겠다는 입장이지만 소속사 측은 "고은아와의 계약이 5년 넘게 남아있다. 계약을 위반한다면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어 이대로 고은아가 드라마에 출연할 경우 소송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작사 프로시안미디어 측은 이날 제작보고회가 끝난 뒤 별도의 기자회견을 마련해 고은아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립수라원'은 궁중음식을 가르치는 전문 교육기관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성공과 사랑을 향한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고은아 외에 장근석, 정애연, 유지인, 이계인, 전수경, 이현경, 박광정, 김연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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