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포털, 심형래 최종학력 '여의도고'로 수정

길혜성 기자  |  2007.07.25 20:14
영화 감독 겸 코미디언 심형래의 '학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형 포털 사이트에 올라 있는 프로필의 최종 학력 또한 '고졸'로 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한 언론 매체는 심형래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심형래는 자신의 영화제작사인 영구아트를 통해 "고려대 학부 졸업생은 아니지만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에 개설된 농업기술연수과정인 식품가공과를 1년 다녔고 수료했으며, 1992년에는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고위 자연자원 정책과정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00년대 초 '용가리' 개봉 당시에도 고려대 학력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고려대를 졸업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심형래의 학력 논란이 일자, 네이버 등 대형 포털 사이트는 심형래의 프로필 중 최종 학력 부문을 고려대 식품공학과에서 서울 여의도 고등학교로 긴급 수정했다.


한편 고려대의 한 관계자는 "심형래 감독이 학부 졸업생은 분명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과정을 수료했기 때문에 고려대 교우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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