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26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심형래씨의 학력 논란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심형래씨 녹화분의 방송일이었던 25일 오후에 학력 논란이 벌어져 이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없을 뿐더러 녹화 분량에도 학력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애초에는 예정대로 25일 밤에 예정대로 방송을 하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뉴스 특보'로 인해 '무릎 팍 도사'가 불방되면서, 방송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충분하고 깊이 있는 내부 회의를 거쳐 심형래씨 출연분의 방송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의해 피랍된 23명의 한국인 중 한 명이 살해됐다는 소식 등을 25일 밤 '황금어장' 방송 시간 대부터 긴급 뉴스특보를 편성해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