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소속사 갈등 24억 피소 위기

김현록 기자  |  2007.07.26 10:05
25일 \'국립수라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은아.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25일 '국립수라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은아. 사진=홍기원 기자 xanadu@
배우 고은아가 소속사로부터 2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고은아가 독자 행동을 선언하고 KBS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 출연을 강행하면서 소속사와 마찰을 빚은 가운데 소속사 엑스타운 측은 24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및 출연료 가압료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타운 측은 "25일 고은아가 법정대리인을 통해 정산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여건상 출연료 정산이 다소 늦어진 것은 인정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미 고은아에게 이해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엑스타운 측은 이어 "계약 기간이 정확히 5년 8개월을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일방적인 계약 파기는 정당한 요구가 아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할 시점은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측 역시 곧 고은아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할 예정이며 계약 파기에 따른 약 24억원에 해당하는 손해배상 청구 및 출연료 가압류 신청 등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다"고 전했다.

엑스타운 이대희 대표는 "고은아와 신인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오며 서로 고생하며 앞으로 있을 좋을 날만 기다렸는데 사소한 의견 차이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 처음 고은아와 마찰이 있었을 때 원만한 해결을 예상했고 법적 공방까진 가고 싶지 않았지만, 고은아가 계속해서 이번 드라마 출연을 고집하며 회사와의 계약을 위반, 파기를 주장할 경우 계약상의 일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어 심정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고은아의 소속사 엑스타운엔터테인먼트 측이 드라마 제작에 문제가 있다며 출연 번복을 선언한 가운데 고은아는 같은 날 오후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며 드라마에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이와 동시에 소속사와의 갈등이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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