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스태프의 열정, 내 개런티보다 훨씬 크다"

↑영화 '별빛속으로'의 김민선 ⓒ<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 '별빛속으로'의 주연배우 김민선이 적은 액수의 개런티를 받으며 출연한 배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민선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별빛속으로'(감독 황규덕ㆍ제작 스폰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이 가는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김민선과 정경호 등 주연배우들은 영화 규모에 맞춰 상당히 적은 액수의 출연료를 받고 이 영화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배우들이 요즘 너무 상업적인 흐름에 다가가 있다"고 말한 뒤 "내가 (작품이)좋으면 (출연)한다"면서 "출연 비중을 떠나 (작업이)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돈은 다른 데서 벌면 된다"며 너스레를 떤 김민선은 "좋은 사람들끼리 재미있게, 좋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의의를 뒀다"고 자부했다.

이어 "스태프도 너무 적은 액수의 개런티를 받았지만 불평도 없이 열정적으로 일했다"면서 "그런 열정을 본 것은 개런티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별빛속으로'는 이제는 40대 대학교수가 된 70년대 대학생의 순수한 첫사랑을 판타지적 요소로 버무린 이야기.

오는 8월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