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개그 실미도'편 과장개그에 일부 시청자 '유감'

"해병대 얼차려 과장은 심하다"

김수진 기자  |  2007.07.28 19:50
'노력은 엿보이나 과장개그는 싫다!'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과장된 개그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머드특집 개그 실미도' 편으로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하하 정형돈 노홍철 등의 멤버가 해병대 캠프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각종 난관을 헤쳐나가며 혹독한 얼차려를 피하기 위해 얼굴에 갖가지 분장을 하는 등의 모습을 선보였으나 시청자들의 '과장된 개그'라는 시선을 받았다.


유재석이 얼차려를 받으며 진흙탕 물에 얼굴을 담그는 모습은 자칫 해병대원들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마저 제기됐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디 'ONXX'의 시청자는 "군대에서도 금지된 얼차려를 TV에서 개그 소재의 하나로 공공연히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다른 시청자 아이디 'KAXX'는 "얼굴 개그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는 반대로 멤버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개그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시청자도 많았다.


아이디 'THXX' 등의 시청자들은 "첫 장면부터 웃음이 터졌다"며 "출연자와 제작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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