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우주소녀'로 깜짝 변신한 박명수. <사진캡처=MBC>
자칭 '거성'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깜짝 변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박명수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개그 실미도' 편에서 우주소년 및 우주소녀로 변신한 모습을 차례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들을 무조건 '웃겨야 산다'는 사명으로 해병대 캠프를 찾은 내용을 다뤘다.
'무한도전' 팀은 이날 팬들에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서로의 얼굴에 우스꽝스런 분장을 하는 이른바 '도화지 개그 배틀'을 펼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박명수가 머리카락 숱이 많은(?) 우주소년과 우주소녀로 변신한 모습까지 선보였다.
방송이 끝난 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명수가 보여준 예상 밖의 변신에 큰 호응을 보내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외계소년 명수와 명순이 보고 굴렀어요. '명순 소녀' 캡쳐해 놓고 우울할 때마다 보고 웃고 싶네요. 표정 연기도 수준급이었고 너무 재밌어서 거의 울뻔 했어요"라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다른 네티즌도 "외계소년·소녀 명수, 짱구 같은 눈썹과 구레나룻 너무 멋졌어요. 오늘 완전 대박입니다"며 박명수의 변신에 호감을 드러냈다.
한편 '무한도전'은 이날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의 깜짝 변신에도 '얼차려' 장면에서는 멤버들이 얼굴을 진흙탕에 담그는 등 일부 과장된 모습이 방영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무한도전'은 28일 방송에서 전주 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20.4%(TNS미디어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