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SS501이 1일 일본에서 나란히 새 음반을 발표해 오리콘 차트를 장식했다.
12번째 싱글 '서머'를 발표한 동방신기는 오리콘 일일차트 1위를 차지했다. 첫 싱글을 발표한 SS501은 5위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일본 최대의 음반사이트 HMV에서 예약차트 1위를 차지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던 동방신기는 지난 6월13일 발표됐던 11번째 싱글 '러빙 유'가 오리콘 차트 2위에 올라 이번 싱글로 1위에 오를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일본 진출 2년만에 오리콘 차트 1위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특히 이번 결과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J-pop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동방신기는 지난 2005년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Somebody To Love'를 시작으로 2장의 정규앨범을 포함해 13장 음반 연속 오리콘 차트 톱 10 진입이라는 기록을 함께 세우기도 했다.
SS501도 데뷔곡이 일본 TV도쿄의 인기 애니메이션 '블루 드래곤' 엔딩곡으로 삽입되면서 인기몰이를 해왔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두 차례의 단독 공연을 벌이면서 일본활동에 시동을 걸었던 SS501은 일본의 대형 기획사 포니캐년과 음반계약을 맺고 지난 4월 일본으로 출국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최근 최근에는 드라마 '호텔리어' 일본 리메이크작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이번 싱글에는 'Summer Dream' 'Song for you' 'Love in the eyes' 등 세곡이 수록됐으며, SS501의 데뷔 싱글에는 타이틀곡 '코코로'를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곡 등 모두 6트랙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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