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병역특례비리 수사에 연루된 남성그룹 NRG의 천명훈이 다음주께 검찰에 소환, 근무기간 출근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김회재 부장검사는 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주 쯤 천명훈 씨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며 "천명훈 씨가 근무기간 출근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가 조사의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천명훈의 부실복무여부를 입증할 증거가 확보됐냐는 질문에 김 부장검사는 "천명훈 씨 주변인에 대한 조사는 모두 마친 상태"라며 "특히 천명훈 씨가 근무했던 회사의 공장장은 이미 구속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김회재 부장검사는 "천명훈 씨가 근무기간 제대로 출근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며 "천명훈 씨의 경우 100%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때문에 출근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명훈 측이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편입취소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얘기에 대해 "편입취소는 병무청에서 결정하는데 아직 검찰에서 병무청에 통보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 7월26일 중간조사 결과 발표 때는 입건을 했다. 천명훈 씨의 조사가 끝나면 법원에 기소해야 한다. 이 때 병무청에 편입취소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명훈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2일 퇴소했다. 그는 지난 1월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돼 경기도 파주의 한 유통업체에서 근무해왔으며, 부실근무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