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데뷔' 송백경, 감정폭발 연기에 박수갈채

김원겸 기자  |  2007.08.06 13:52


지난 4일 '광수생각'을 통해 연극배우로 데뷔한 혼성그룹 무가당의 송백경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대사처리가 미흡했다"며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송백경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에서 열린 '광수생각'으로 연극배우로 첫 무대를 치렀다.

송백경은 소속사를 통해 "중간에 대사처리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다음에는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욕심을 냈다.


하지만 한 연극 관계자는 "오늘 송백경의 연기에 100점 만점 중 90점을 주고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송백경은 연극 '광수생각'에서 광수아버지와 광수 친구 '구일'로 1인 2역을 맡아 첫 연극무대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호연을 펼쳤고, 관객은 연극이 끝나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첫 무대에서 송백경은 광수아버지가 자신이 예뻐하는 강아지의 수술비로 300만 원을 쓴 것에 대해 광수어머니로 부터 잔소리를 듣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극에 달했다.

또한 광수 친구 구일을 연기할 때는 관객들에게 '세이 호~'를 외치며 호응을 유도해내는 등 연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연극 '광수 생각'은 상연 시작 전부터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오는 9월30일까지 대학로 상상화이트 소극장에서 열린다.


송백경은 당분간 무가당 활동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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