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중인 이영아 ⓒ<임성균 기자 tjdrbs23@>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베트남에서 온 라이따이한 처녀 '진주'로 활약중인 이영아가 어눌한 한국어 발음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영아는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어눌한 한국어가 점점 능숙해져야 하는데 점점 어눌해지는 것 같다"며 털어놨다.
극중 설정 때문에 일부러 어눌하게 발음을 해 온 이영아는 "이런 발음이 점점 편해진다. 어눌하게 한국말을 하는 게 요즘엔 힘들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영아는 "베트남어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함께 지내며 생활하다보니 점점 그 발음을 따라가게 된다"며 "한국어는 어눌해지고 베트남어는 늘지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평소에도 어눌한 발음이 말투에 남아 종종 만나는 친구들마저 '얘가 진주가 다 됐네'라고 할 정도. 그는는 '영아'를 버리고 '진주'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영아는 "드라마의 길이가 길다보니 앞으로 '진주'로서 더욱 많은 것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다"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