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난 원래 재밌는 사람, 예능프로도 좋아"

김현록 기자  |  2007.08.07 14:45
↑10년만에 연예계 복귀를 앞둔 탤런트 오현경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임성균기자 tjdrbs@ ↑10년만에 연예계 복귀를 앞둔 탤런트 오현경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임성균기자 tjdrbs@
10년만에 연예계 복귀를 앞둔 탤런트 오현경이 드라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못다보인 끼를 펼쳐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현경은 7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복귀 기자회견에 참석, 드라마 연기는 물론 버라이어티쇼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기자회견 중간중간 눈물을 보이면서도 "예전에는 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제가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오현경은 이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끼를 발휘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나도 한 농담 할 수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98년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가 유포되면서 연예계를 떠났던 오현경은 SBS 주말 특별기획 '칼잡이 오수정'에 이어 다음달 말 방송예정인 SBS '조강지처클럽'에 캐스팅돼 연예계 복귀를 앞뒀다. 지난 1997년 출연했던 SBS '세 여자' 이후 10년만이다.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뽑히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 그간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으나 1997년 KBS 드라마 '세 여자'와 SBS 드라마 '사랑하니까'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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