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경상도 사투리 연기 어렵다"

윤여수 기자  |  2007.08.07 17:46


영화 '만남의 광장'에서 주인공 임창정의 고향은 경상도 어느 외딴 섬. 교사를 꿈꾸며 상경하지만 어이없게도 삼청교육대에 끌려가고 그의 인생은 꼬여만 간다.


임창정은 당연히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펼쳐야 했고 그는 부산에 사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를 스크린에 펼쳐놓았다.

임창정은 7일 오후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만남의 광장'(감독 김종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투리 연기와 관련해 "친구에게 부탁해 시나리오 전체에 관한 레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디테일한 억양 등은 여전히 잘 안됐다"면서 경상도 지역 관객들에게는 자신의 연기가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새벽이나 언제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투리를 배우곤 했다"면서 "부자연스러워 연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임창정과 박진희 등이 주연한 영화 '만남의 광장'은 강원도 산간마을을 배경으로 우연히 교사가 된 청년이 마을 주민들과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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