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 이혼녀로 복귀… 손현주 역할 관심

김현록 기자  |  2007.08.08 09:17
10년만에 복귀하는 탤런트 오현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0년만에 복귀하는 탤런트 오현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0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탤런트 오현경이 복귀작에서 이혼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현경은 '칼잡이 오수정' 후속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SBS 주말 특별기획 '조강지처 클럽'(극본 문영남·연출 손정현)에서 동네를 술렁이게 하는 이혼녀 역할을 맡는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8일 "'조강지처 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항하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러기 아빠 등 등 요즘의 가족상 등을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극중 오현경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뒤 시누이이자 친구인 김혜선과 조강지처 클럽을 꾸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에는 오현경과 김혜선 외에 손현주, 안내상, 오대규 등이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오현경의 이같은 행보는 이혼 뒤 역시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 출연, 외도하는 남편으로부터 이혼까지 요구받는 주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최진실을 연상하게 해 눈길을 끈다.

당시 최진실의 바람난 남편으로 열연했던 손현주는 이번 '조강지처 클럽'에서도 주역을 맡아 오현경의 복귀에 한 몫을 맡을 계획이다.


1998년 사생활 비디오 유출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난 오현경에게 이번 드라마는 1997년 SBS '세 여자' 이후 10년만의 복귀작이다. 지난 2002년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과 결혼한 오현경은 지난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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