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지난달 25일 개봉한 '화려한 휴가'를 따라잡기 일보 직전이다.
9일 '디 워'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7일 전국 584개 스크린에서 32만2992명을 불러모아 개봉후 7일 동안 총 363만3761명을 불러모았다.
이에 비해 '화려한 휴가'는 7일 17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총 377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스크린수는 480개.
결국 '디 워'가 평일 관객 30만명 내외, '화려한 휴가'가 평일 20만명 미만의 관객을 모으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지난 8일까지 두 영화 흥행스코어는 400만명 밑에서 엇비슷한 수치를 보이다, 오늘(9일) 관객까지 합하면 '디 워'가 결국 '화려한 휴가'를 간발의 차이로 제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영화 중 집객속도는 '디 워'가 훨씬 빠르다. '디 워'는 개봉 첫주(5일 동안)에 295만명을 동원한 데 비해, '화려한 휴가'는 132만명에 그쳤다. 또한 '디 워'는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 7일 걸린 '화려한 휴가'보다 3일 빨랐다. 300만 관객도 '디 워'는 6일만에 돌파한 데 비해 '화려한 휴가'는 11일째 달성, 그 격차가 점점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