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드라마 '사육신'이 남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9일 국내 안방극장에 처음 공개된 북한드라마 '사육신'은 2회째 시청률이 2.6% 포인트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 드라마 '사육신'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전날 방영된 첫회 7.3%보다 2.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사육신'은 전날에 이어 9일에도 같은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5.7%,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은 1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육신'이 국내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얻지 못한 것은 북한 배우들의 연기나 말투, 발음, 화질 등 많은 부분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촌스럽다" "어색하다" 등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