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굵은 목소리 덕에 곤경 피한적 있다"

길혜성 기자  |  2007.08.10 16:02
김주하 앵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인턴기자 김주하 앵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 인턴기자
MBC 주말 '뉴스데스크'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주하 앵커가 기자 생활을 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MB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97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 2004년 봄 '취재·카메라 기자 사내 공모'를 통해 기자로 변신한 김주하 앵커는 현재 진행 중인 MBC 신입사원 모집과 관련,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란 코너에 선배 기자 자격으로 직접 글을 남겼다.

김앵커는 이 글에서 "현재 보도국에서 앵커와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기자로서 취재를 하고 주말에는 뉴스데스크의 단독 진행을 맡고 있다"며 자신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앵커 및 기자 생활과 관련,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서는 "황우석 관련 뉴스와 2002 한일 월드컵 때를 가장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하는 "전자는 고민도 많았고 힘들었지만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는 가장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보도였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김앵커는 "기자 경험으로는 경찰기자 시절, 얼굴이 알려져 있어 잠복취재를 하기 힘들었을 때 사람까지 사서 침투(?)시켰다가 곤란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콤플렉스였던 굵은 제 목소리 덕에 무사히 빠져나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앵커는 마지막으로 "잠깐 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동경하신다면 입사 후에 분명 후회할 것"이라며 "이면의 힘든 과정과 어려움까지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며 예비 기자들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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