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워', "'트랜스포머'야, 조금만 기다려!"

'트랜스포머' 733만에 50여개 스크린

전형화 기자  |  2007.08.13 09:16


개봉 11일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한 국산 SF 영화 '디 워'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의 국내 흥행 기록을 조만간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500만명을 동원하며 파죽지세로 흥행질주를 하고 있는 '디 워'는 개봉 2주차에도 전국 624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평일 30만명 내외 관객수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복절인 15일이 주중에 있기 때문에 600만명 돌파를 주중에 이루고 주말께 7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흥행 톱10 진입을 눈 앞에 둔 '디 워'는 이 같은 속도라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두고 있는 '트랜스포머'의 국내 흥행 기록을 곧 따라잡게 된다.


지난달 29일 개봉 32일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순위 7위에 오른 '트랜스포머'는 이달 10일까지 733만 8897명을 동원해 흥행세가 확연히 줄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스크린수도 전국적으로 50여개에 불과해 여전히 막강한 스크린수를 자랑하는 '디 워'의 사정권 안에 있다.

'트랜스포머'는 지난 10일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 수익을 넘어섰지만 국내에서는 이무기에게 뒷덜미를 잡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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