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의 10월 결혼 발표 소식과 함께, 신부 김은경씨(30) 또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김은경씨는 현재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의 한 치과병원의 대표 원장을 맡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한 뒤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김상경과 김은경씨의 첫 만남 역시 드라마틱하다. 김상경은 13일 "지난 6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은경씨를 보는 순간 '운명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며 "은경씨 역시 저를 처음 봤을 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김은경씨는 김상경이 배우인지도 몰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간호사들부터 김상경의 존재에 대해 들은 뒤, 김상경의 식사 요청 전화에 응하며 본격적인 데이트를 갖게 됐다. 이후 4개월 만에 결혼에 이르게 된 것
김상경은 "은경씨의 참하고 수더분한 스타일과 배우의 불규칙한 생활을 이해해 주점이 마음에 든다"면서도 "신부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 하는 것은 환자들을 위해 좀 자제해 줬으면 고맙겠다"며 신부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김상경과 김은경씨는 오는 10월7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김상경은 현재 주연을 맡은 영화 '화려한 휴가'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사극 '대왕 세종'의 타이틀롤에도 최근 낙점되는 등 올 들어 일과 사랑에 있어 최고의 시간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