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김상경 "첫눈에 운명을 직감했다"

김현록 기자  |  2007.08.13 15:24


오는 10월 7일 5살 연하의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김상경이 예비 신부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운명을 예감했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오는 10월 7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치과의사 김은경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상경은 "지난 6월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은경씨를 보는 순간 "운명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며 "은경씨 역시 저를 처음 봤을 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기뻐했다.


김상경은 당시 진료스케줄을 잡으며 김씨의 명함을 받은 뒤 병원을 나섰다가 "식사라도 한번 하자"며 전화를 걸어 만남을 시작했으며, 이후 삼청동 주위의 카페들을 돌며 데이트를 하면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나왔다는 후문이다.

김상경은 "은경씨의 참하고 수더분한 스타일과 배우의 불규칙한 생활을 이해해주는 마음이 좋다"며 "부모님 역시 은경씨 얘기를 처음 꺼낼 때 이해심이 있느냐를 먼저 물으셨는데 직접 만난 뒤 대단히 흡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은경씨가 남들앞에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만큼 정상적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 은경씨에게 주위의 시선이 집중돼 부담스러워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상경은 "특히 병원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의 관심은 은경씨는 물론 환자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도와달라"며 "결혼식 역시 차분하면서도 조촐하게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경씨 역시 "스타이면서도 소탈하고 진실한 모습에 끌렸으며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 될 것이라는확신이 들었다"며 "하나하나 배려해주는 모습에 더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씨는 또 "부모님 역시 상경씨가 출연했던 '변호사들'이라는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 적이 있는데 정의감이 넘치고 진중한 성격이 드라마상의 이미지와 다름이 없고 주위에서의 평판 역시 좋다는데 매우 흐뭇해 하신다"고 전했다.

예비신부 김은경씨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치과병원의 대표원장으로,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한 뒤 이화여대 목동병원 보철과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쳤으며 이화여대 임상치의학 대학원 보철 수복치의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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