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활동 중인 가수 유승준의 아시아판 7집 정규음반이 출시되기도 전에 현지 언론들의 최고 이슈로 급부상하는 등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백혈병 어린이 돕기 콘서트 현장'에서 아시아 정규 7집 타이틀곡 'My World'를 첫 공개했다.
이같은 소식은 중국 최대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을 비롯한 6대 포털사이트와 CCTV를 비롯한 중국의 방송국, 신문, 홍콩의 미디어들에 의해 일제히 다뤄지며 화제가 됐다.
예상치 못한 중화권 언론의 집중 조명에 유승준의 소속사측은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일정을 조금 당겨 신곡을 공개한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모금운동을 위해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백혈병을 앓고 있는 7살 소년 장모군을 돕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 유승준의 팬인 장군은 그간 가정환경이 여의치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날 행사가 방송되면서 팬들의 모금이 이뤄져 장군의 치료에 도움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한국서 활동할 당시에도 세계를 돌며 자선 공연과 무료 봉사에 참석하고 불우시설 등에 남몰래 거액을 기탁하는 등 크고 작은 선행을 행한 바 있다.
현재, 2곡의 타이틀곡 중 공개된 'My World' 외에 중국의 김태희로 불리는 황성의와 함께 부른 'Missing U'는 공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측근은 이달 25일을 전후해 'Missing U'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