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가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구준엽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다.
가수도전에 나선 김미려가 오는 21일 공식 무대를 앞두고 클럽에서 테스트 무대를 가졌다.
김미려는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 서울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열린 구준엽의 DJ공연에 오프닝 가수로 무대에 올라 팝송 'Listen'과 함께 자신의 신곡을 선보였다.
김미려의 이날 무대를 촬영한 케이블 채널 Mnet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미려는 괴로워' 제작진에 따르면 김미려는 "사람들을 못 본 지 오래 됐다.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걱정과 달리 관객은 큰 환호와 따뜻한 격려로 김미려를 맞았고, 열정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김미려에게 "노래 좋다!", "진짜 예뻐졌다"고 응원했다.
하지만 이런 팬들의 응원에도 단 몇 분간의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김미려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고 한다.
김미려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오는 21일 첫 무대에서는 정말 잘 하고 싶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날 공연의 주인공이었던 구준엽은 "나도 새로운 길을 선택했고, (김)미려도 가수라는 새로운 길을 택했다. 열심히 하는 노력만큼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며 "남들이 믿지 않지만 나름 미대 출신이니 내가 앨범 디자인을 해주면 어떨까"라고 제안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