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으로 타계한 김주승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탤런트 김주승이 13일 췌장암으로 타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故김주승은 1983년 MBC 공채탤런트 16기로 드라마 '아버지와 아들'로 데뷔했다. 1984년 드라마 '첫사랑'에서 황신혜의 상대역을 맡으면서 꽃미남 탤런트로 큰 인기를 모았다.
개인사로 한때 연기 활동이 뜸하기도 했지만 2000년대 들어 드라마 '형제의 강' '덕이' '보고 싶은 얼굴' '리멤버' 등에 연이어 출연하다, 지난 2003년 제 18대 한국방송연기자협회장직을 맡으면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협회 일에 전념했다.
김주승은 1990년 장영자의 큰딸 김모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법원의 이혼조정을 통해 결혼 17년 만에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김씨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05년 말 ㈜디지탈 돔이라는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해 첫 작품으로 지난해 초 MBC 아침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를 선보였으며, 같은해 5월에는 두 번째 작품으로 SBS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를 선보였다.
이후 김주승은 체인 음식점과 탈모방지제 사업까지 진출하며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