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부부, '옛날TV'서 깜짝 만남

김태은 기자  |  2007.08.15 10:47


톱탤런트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장을 찾아 부부애를 과시했다.

KBS1 대하사극 '대조영'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최수종은 지난 13일 드라마 녹화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 하희라가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를 녹화중인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을 찾았다.


녹화중 하희라는 방청석에서 응원하는 최수종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빡빡한 사극 촬영 스케줄로 인해 녹화장을 찾을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 최수종은 예정에 없었지만 방송에 출연, 하희라를 격려하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희라는 MC들과 함께 1990년 출연했던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를 재연해보였다. 이 작품을 통해 최수종과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까지 이르게된 하희라가 수많은 히트작을 제치고 선택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영화 '풀잎사랑', '너에게로 또다시' 등에서 공연했으나 이 영화를 통해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옛날TV' 제작진은 "청춘스타로 각광받던 하희라가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게 돼 다시 여고생으로 분해야하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의 출연을 고사했으나, 최수종이 꼭 하희라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해 출연하게 됐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 때문이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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