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설문에서 각각 최고의 한류배우로 꼽힌 최지우(왼쪽)와 이병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병헌과 최지우가 일본 음악사이트 오리콘이 실시한 '최고 한류배우' 설문에서 각각 남녀배우 부문 1위로 꼽혔다.
일본 음악사이트 오리콘은 최근 30~50대 여성 750명을 대상으로 '최고 인기 한류드라마' '최고 인기 한류배우'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병헌과 최지우가 각각 남녀배우 1위로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겨울연가'가 1위에 올랐다.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누구냐'는 설문에서 이병헌은 뛰어난 연기력과 '살인미소'를 무기로 일본 여심을 사로잡았다. 설문에 응한 여성팬들은 '다소 와일드한 느낌이 좋다' '남자답다' '일본 남성에는 그런 모습이 없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병헌에 이어 '몸짱스타' 권상우가 2위에 올랐으며, 박용하가 3위, 배용준과 원빈이 그 뒤를 이었다.
여배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최지우는 '청초하다'는 이미지로 호평을 받았다. 2위는 '대장금'의 이영애가 지적인 이미지로 어필해 2위를 차지했으며, 손예진과 송혜교, 김태희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는 역시 한류열풍의 근원지인 '겨울연가'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겨울연가'는 '있을 수 없는 설정, 소녀시절 보던 만화 같은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사와 영상, 배우, 음악 모두가 아름답다'는 평도 함께 받았다.
'겨울연가'에 이어 '대장금'이 '상투적인 한류 연애 드라마와는 다르고, 내용이 깊고 재미있다'는 평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천국의 계단' '봄의 왈츠' '여름향기'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