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 일해공원 상영 논란..군청 불허, 시민단체 강행

윤여수 기자  |  2007.08.16 19:32
영화 '화려한 휴가'의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상영 문제를 둘러싸고 시민단체와 군청이 마찰을 빚고 있다.

16일 경남 합천군 시민단체 새천년 생명의 숲 지키기 합천군민 운동본부가 영화 '화려한 휴가'의 일해공원 상영에 대한 군청의 불허 입장에 "상영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일해공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따 이름이 정해진 합천군의 공원이다.

운동본부는 최근 '화려한 휴가'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로부터 유료 상영을 조건으로 프린트 제공을 약속받고 영화 상영에 관한 사항을 군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합천군청은 "주변 주택가의 소음 민원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장소 대여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가 상영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엔터테인먼트는 "합천군에 극장이 없는 상황에서 유료 상영 등을 조건으로 영화 프린트를 제공키로 했다"면서 양측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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