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빅뱅이 대형 신인답게 쇼케이스도 대규모 콘서트로 꾸민다.
16일 온라인을 통해 새 앨범 'Always'를 발표한 빅뱅은 오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에 버금가는 유료 쇼케이스를 벌인다. 관객 규모도 7000명선으로, 빅뱅은 이들과 함께 팬미팅도 벌일 예정이다.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이번 대형 쇼케이스에서 빅뱅은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거짓말'을 포함해 새 앨범에 수록될 전곡을 선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측은 "빅뱅이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다. 이렇게 기대치가 높다보니 쇼케이스도 간단히 치르고 넘어갈 수 없었다"고 밝혔다.
빅뱅의 이번 유료 쇼케이스는 양현석 YG 이사가 직접 챙기고 있다. 이름만 쇼케이스일 뿐, 모든 준비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규모와 물량이 투입되고 있다. 무대 장치와 안무, 음향 설비 등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공연 내용에 관해서도 YG의 모든 노하우를 투입해 공을 들였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16일 도시락, 소리바다, 멜론, 엠넷닷컴, 뮤즈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새앨범 'Always'는 발표와 동시에 반응이 뜨거워 쇼케이스 현장도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오프라인에서도 발매되는 빅뱅의 미니앨범 ‘Always’는 벌써부터 오이뮤직, 예스24, 인터파크, 핫트랙스 등에서 예약판매 순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선주문 3만장을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중이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거짓말'은 서정적인 피아노 샘플링과 슬픈 가사가 잘 혼합되어 신나면서도 슬픈 느낌을 주는 하우스풍의 곡. 원래 지드래곤의 솔로곡이었으나 양현석 이사가 빅뱅 타이틀곡으로 낙점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거짓말' 뮤직비디오도 함께 17일 공개된다. 지드래곤이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대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애절한 이야기를 그린 '거짓말'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이 돋보여 오랜 만에 걸작이 나왔다는 평이다. 지드래곤 역시 뮤직비디오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여 '지드래곤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양현석 이사, 페리, 용감한 형제, 테디 등 YG엔터테인먼트의 정예 멤버들이 모두 참여한 이번 앨범은 '거짓말' 외에도 유로 스타일의 팝과 R&B 발라드, 복고풍 멜로디를 가미한 힙합 스타일 등 한 곡 한 곡 뚜렷한 개성이 살아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은 데뷔한 지 1년도 채 되기 전에 싱글 3장, 정규앨범 1장을 발표했으며, 전국 6개 도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통해 총 4만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여느 신인가수들보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한 빅뱅은 그 성장 속도도 무척 빠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1년간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빅뱅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