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특히 그가 최근 '고려대를 졸업했느냐'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은 바 있어 더욱 시선을 끈다.
지난 16일자 고려대 교우회보는 '<포커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전설 만들어'라는 제목으로 심형래 감독을 소개했다.
교우회보는 '디 워'를 "지난 2001년 개봉한 ‘용가리’에 이어 심 교우가 제작한 두 번째 블록버스터"라며 흥행 수치 등을 소개했다.
회보는 "총 6년의 제작기간과 300억원의 순제작비, 그리고 할리우드의 유명 스태프, 배우들이 참여"한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그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7월18일 열린 ‘서포터즈의 밤’ 행사에서 심 교우는 그 동안 '디 워'를 제작하며 겪은 에피소드와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생긴 그 동안의 어려움 등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에 대한 열정만은 굽히지 않았던 심 교우의 굳은 심지와 도전정신이 관객의 마음을 울린 것일까"라고 영화의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고려대 교우회보에 실린 심형래 감독에 관한 기사
이와 함께 '디 워'의 미국 개봉 소식도 소개했다.
고려대 교우회보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딛고 선 심 교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이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에 개설된 농업기술연수과정인 식품가공과를 1년 다녔고 수료했다. 또 1992년 고려대 자연자원대학원 고위 자연자원 정책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