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서현진 아나, 예능프로 본격 출격?

'일밤' 파일럿 코너 진행

길혜성 기자  |  2007.08.17 11:19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자사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파일럿 코너 진행자로 나선다.


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을 코너는 오는 26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 코너는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이룩한 각종 '성과물'들을 탐방하고, 이에 대해 재미있는 도전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제동, 김구라와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서 아나운서와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첫 도전 과제로 한국의 한 건설사가 두바이에 건축한 160층 높이의 빌딩을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 아나운서와 공동 MC들은 이번 도전 과제 수행을 위해 지난 12일 두바이로 출국했으며 17일 귀국한다.

지난 2004년 서울 MBC 본사에 입사한 서 아나운서가 '파일럿' 코너이긴 하지만 정통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향후 서 아나운서의 활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일각에서는 MBC가 김성주 전 아나운서 및 현재 오상진 아나운서 등 남자 아나운서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해 스타급들을 배출했지만, 이 부문에서 타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여자 아나운서를 탄생시키지 못했던 점을 염두에 두고 방송사가 서 아나운서를 '일밤' 파일럿 코너 진행자로 낙점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서 아나운서를 잘 아는 MBC 관계자는 "서현진 아나운서는 기본적으로 밝고 명랑하며 붙임성도 좋다"며 "이런 성격을 바탕으로 오락 프로그램 진행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 아나운서 현재 MBC '스포츠매거진' 및 FM4U '세상을 여는 아침 서현진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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