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논란' 오미희, 라디오 계속 진행 "악의성 없다"

윤여수 기자  |  2007.08.20 15:07


'학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겸 방송인 오미희가 20일 자신이 진행하는 CBS FM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CBS는 오미희에게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계속 맡기기로 했다.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 제작 관계자는 20일 오후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미희씨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자신의 학력을 속이지도 않았고 그것을 이용해 사익을 취한 적도 없다"면서 "특히 방송 프로그램을 맡기는 데 학력을 전제로 하지도 않았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미희는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명할 계획이다.


한편 오미희가 진행하는 CBS TV '새롭게 하소서'의 제작 관계자는 "학력 논란과 관련한 다른 사안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미희씨 문제를 풀어갈 생각이다"면서 "본인 스스로 방송사측에 사과의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V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한 오미희의 거취에 대해 CBS TV측은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청주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온 오미희는 지난 19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학교를 다 못마쳤다. 78학번으로 들어갔다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바빠서 졸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해 '학력 논란'에 휩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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