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병관 기자
신화의 앤디가 뮤지컬 연습 도중 스태프들로부터 잠시나마 '동성애자'란 의혹을 샀던 '해프닝'을 공개했다.
앤디는 현재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시즌3'에 오는 9월 초부터 꽃미남 배우이자 연출가인 남자 주인공 '장재혁' 역으로 합류한다.
이와 관련, 앤디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뮤지컬 연습 도중 발생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앤디는 "얼마 전 여자 주인공과 러브신을 연습했는데 왠지 어색한 느낌이 들어 실수를 반복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랬더니 남자 조연출 분이 '나랑 먼저 연습 해보자'라고 해서 그 러브신 장면을 조연출 분과 함께 연습했는데, 그때는 너무나 잘됐다"면서도 "하지만 또 다시 여자 주인공과 그 장면을 연습할 때는 재차 실수를 거듭했다"고 전했다.
앤디에 따르면 이런 과정들이 자꾸 반복되면서 결국 남자 조연출은 조용히 앤디를 따로 불렀다. 그리고 사뭇 심각하게 '혹시 정말 너 남자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라고 물었던 것.
이에 앤디는 실소를 금치 못했고 여자 주인공과의 러브신에 더욱 감정을 몰입, 마침내 성공적으로 그날 연습을 마쳤다.
앤디는 "제가 원래 조금의 낯가림이 있는데다 그 여자 주인공분과 연습을 같이 한 지도 얼마되지 않아, 그 분과의 연습 당시 어색한 느낌을 가졌던 게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킨 원인인 듯 하다"며 웃었다.
앤디는 "지금은 여자 친구가 없지만 저는 동성과의 사랑이 아닌 '이성'과의 사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뮤지컬 연습 도중 잠시나마 그런 오해를 받았던 게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앤디는 뮤지컬이 끝나는 오는 12월에는 신화 멤버들과 함께 일본 중국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