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이미지 변신, 전업 위한 것 아니다"

조혜랑 인턴 기자  |  2007.08.23 18:42


가수 김종서가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것이지 전업을 하거나 음악을 놓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23일 SBS 보이는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김종서는 “요즘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락 가수가 채신머리없게 행동한다는 말을 듣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 모습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그냥 다양한 모습을 봐 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거슬리면 보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채널을 돌리면 내가 또 나온다”며 “그냥 가볍게 봐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서는 “TV나 라디오에 출연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알아 봐준다. 공연을 가도 부모와 아이가 하나가 되어 나를 좋아해주고 반응해 주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활발히 활동할 때 까지만 해도 록 밴드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클럽에 가야 밴드 구경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언더에서 활동이 탄탄해야 락 밴드의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무료 공연을 하는 등 클럽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김종서는 “여건이 좋지 않지만 소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부귀영화를 누리려면 기술을 배우는 게 빠르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하며 "조만간 음악 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 뵙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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