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정진이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9회말2아웃'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진은 25일 오후 8시30분 iMBC 내 '9회말2아웃'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코너에 직접 작성한 글을 올렸다.
이정진은 이 글에서 "폭우와 폭염이 교차되는 무더운 여름에 다들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지...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며칠 전에 남해에 가서 멋진 풍경만 감상한 채 열심히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서 내심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격려 덕분에 더욱 힘을 내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며 팬들에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이정진에 따르면 요즘은 시간날 때 마다 무선인터넷으로 드라마 관련 기사 검색 및 팬카페 등에 남겨진 글을 확인하는 게 새로운 취미가 됐다.
이정진은 "여러분의 글들이 많은 힘이 됩니다"며 "앞으로도 따끔한 충고와 응원의 글 많이 남겨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또한 이번 글에서 '9회말2아웃'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인물인 '변형태'의 극중 별명이 '똥모양'인 것과 관련, "생각지도 못한 '변형태=똥모양(♨)' 이라는 캐릭터에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진은 이번 글 말미에 "'9회말 2아웃'의 여러 스태프분들 및 배우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며 "드라마 제목처럼 극적인 역전홈런을 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바랐다.
한편 '9회말2아웃'은 25일 방송된 11회의 끝부분에서 형태의 옛애인인 성아(황지현 분)가 형태에게 다시 연락하는 장면을 방영, 향후 '형태-난희-성아' 사이의 3각 관계를 본격적으로 그리며 이 부분을 극의 중심축으로 삼을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