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집 '미치기 직전에 만든 앨범'으로 활동 중인 리치가 MC스나이퍼의 재능에 깜짝 놀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리치는 이번 앨범에 삽인된 노래 '피그말리온 효과'에서 MC스나이퍼에게 피처링을 부탁, 호흡을 맞췄다.
최근 만난 리치는 "MC스나이퍼 형과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지만 꼭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동료가수에게 연락처를 수소문, 막무가내로 전화해 '형, 저 리친데요. 한번만 꼭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MC스나이퍼는 리치의 부탁에 '도와주겠다'며 문자를 보내왔고 결국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
리치는 "형이 가사를 써 올 줄 알았는데 스튜디오에 온 날 노래를 한 번 들려 달라고 했다. 한 30분 노래를 듣더니 '녹음 갑시다'라며 스튜디오로 들어가 놀랐다"며 "정말 단 한 번에 랩 녹음을 마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리치는 "재능 있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정말 신기했다. 나 같은 경우는 가사를 쓸 때 거듭 퇴고를 해야 하는데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치는 "8월도 거의 다 지나갔다"며 "9월에는 조금 더 왕성한 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찾아가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