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오늘(29일) 개막…'천년학' 비경쟁 초청

윤여수 기자  |  2007.08.29 09:20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29일(현지시간) 그 화려한 영화 축제의 막을 올린다.

한국영화로는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사진)이 비경쟁부문에,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가 경쟁부문인 '오리종티'에 초청된 가운데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개막작 '속죄' 상영을 시작으로 오는 9월8일까지 펼쳐진다.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는 이번 영화제의 대표적 경쟁부문인 '베네치아 64'에서는 모두 22편의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특히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경쟁부문에 초청돼 프로그램의 화려한 면모를 자랑한다.


켄 로치, 이안, 브라이언 드 팔마, 피터 그리너웨이, 기타노 타케시 등이 그들의 이름이다.

켄 로치 감독은 'It's A Free World',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Redacted',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은 'Nightwatching', 이안 감독은 'Lust, Caution'을 영화제에서 상영한다.


한국영화는 '베네치아 64'에 단 한 편의 영화도 초청받지 못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자신의 영화 제목을 딴 '감독ㆍ만세' 초대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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