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화정, 허위학력 시인 "여의치 않아 수정못했다"

김태은 기자  |  2007.08.30 14:59


라디오 DJ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최화정(46)도 학력을 위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의 확인 결과 최화정도 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각종 포탈사이트의 프로필 소개란에는 최화정이 진명여고와 현 상명대의 전신인 상명여사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것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상명대측은 '최화정'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학적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29일 "1985년 이전 입학자 자료는 전산화되지 않아 이후 수기로 다시 전산 입력시켰다. 누락된 자료가 있을까 싶어 수작업으로 학적부와 입학전형자료, 청강생 기록 등을 일일이 찾았으나 최화정이라는 이름으로 79학번 비슷한 나이대에 상명대에 다닌 사람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30일 기자와 만나 "데뷔 직후 대학을 다니다가 연기가 좋아서 연기를 선택한 재원으로 기사화되면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25년이 넘게 이렇게 흘러왔다"며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학력을 수정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61년 2월생으로 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화정은 현재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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