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2년 척수염 투병생활을 랩으로

김원겸 기자  |  2007.08.30 15:29
드렁큰타이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드렁큰타이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타이거JK)가 2년 간 척수염으로 투병해온 이야기를 새 앨범에 담는다.

드렁큰타이거는 다음달 4일 발매될 7집에 '부활, 큰 타이거'라는 노래를 통해 자신의 투병과정과 척수염을 극복하고 새 앨범을 내는 벅찬 마음을 담아낼 예정이다.


드렁큰타이거는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7집 제목과 재킷, 트랙 리스트를 공개했다.

2년 간의 힘든 공백기를 깨고 발매될 7집은 모두 2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돌연변이' 'TV속의 나' '내가 싫다' '주정' 등이 수록됐고,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박승일 전 농구코치를 위해 만든 '행복의 조건(희망승일)'도 수록됐다.


드렁큰타이거는 2005년부터 척수염을 앓기 시작해 한 때 일시 마비증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꾸준한 치료 덕에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척수염은 뇌의 연수로부터 척추로 뻗어 있는 주요 신경로인 척수신경다발에 염증이 생겨 뇌의 신호를 몸에서 받지 못하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또 완치가 어려운 희귀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이달 초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그 동안의 치료에 대해 최종진단을 받은 결과, 100% 완쾌는 되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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