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왕과나' 주민수, 내일(1일) 퇴원

김태은 기자  |  2007.08.31 17:26


촬영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SBS 대하사극 '왕과 나'의 주인공 김처선 역의 아역 탤런트 주민수(13, 고양백신중학교 1년)가 곧 퇴원할 전망이다.


주민수는 지난 29일 새벽 촬영장소인 강원도 대관령으로 가던 중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인근에서 어머니가 모는 밴 차량 뒷좌석에서 자고 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비장이 파열됐다.

횡성의 한 개인병원에서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후에도 계속 복통을 호소해 원주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 재검진을 받은 후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주민수의 어머니는 3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수술받은 병원에 입원중이라며 어제(30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으며 가능하면 내일(9월 1일) 퇴원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의료진의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방귀가 나와야 제대로 먹을 수 있고 퇴원이 가능하다고 해 물을 조금씩 먹으면서 상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수의 현 상태에 대해서는 "9세 이전에 비장을 떼어내면 폐렴 등의 후유증이 올 수 있지만 그보다는 나이가 많아 후유증에 대한 염려는 없다고 한다"며 "개복을 해 부상부위를 더 확인해야한다며 수술시간을 3시간 정도 예상했으나 다행히 비장 외에는 다친 부위기 없어 1시간 30분만에 수술을 마쳤다. 10대의 나이라 상태도 빨리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아프다고 하니, 나는 어디가 다쳤는지 아픈지 느낄 새도 없었는데 나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고, 민수도 외상은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촬영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민수가 수술실에 들어가면서도 촬영 걱정을 많이 하고 자신의 바람으로 연기를 하게된만큼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금도 계속 자신이 나온 부분에 대한 모니터를 요구할 정도로 애착이 크다"며 "그러나 아이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므로 몸상태에 맞춰서 연기를 해야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의료진도 연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있고, 제작진도 아이의 상태에 맞춰 무리한 신은 찍지 않겠다고 하고 있어 복귀는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27일 첫방송된 '왕과 나'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내시들의 생활을 전면으로 다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역들은 8회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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