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빅뱅이 라디오 생방송 도중 뜨거운 '우정의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후 MBC FM4U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의 목요일 코너 '삼가 모십니다'에 출연한 빅뱅은 청취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하며 즐겁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DJ강인이 '그동안 낯 간지러워 말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보자'며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지드래곤은 옆에 있던 멤버 태양을 향해 "영배라고 부르는게 나한테는 더 편한데…. 7년 동안 함께 있으면서 고생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항상 견뎌줘서 고맙고 동생들 잘 돌봐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너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난데. 고맙다. 친구보다 형제…"라고 이야기하다 목이 메인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지드래곤은 고마운 마음이 북받쳐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것이다.
태양은 마이크를 넘겨받아 "지용이(지드래곤)와 알게 된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제 눈빛만 봐도 다 아는 사이가 되었습니다"며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지용이가 함께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한다 자식아"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방송된 후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 시청자 게시판에는 멤버들의 깊은 우정에 감동 받았으며 앞으로도 그러한 마음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는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