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하차와 함께 '고스트네이션'도 막내려

길혜성 기자  |  2007.09.03 11:22


록밴드 넥스트의 리더 신해철이 오는 15일 4년여 만에 MBC 표준 FM4U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떠날 것으로 결정하면서, '고스트네이션' 역시 막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의 이우용 PD는 3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고스트네이션'은 원래 신해철씨가 기획을 한 것으로, MBC에서 방송되기 전 SBS 라디오에서도 전파를 탔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신해철씨가 이 프로그램의 DJ를 그만두면, 방송에서 '고스트네이션'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PD는 또 "하지만 MBC 라디오의 가을 개편이 10월 초로 잡혀 있어서 신해철씨가 하차하는 15일에 '고스트네이션'도 마지막 방송을 할지, 아니면 10월 개편에 맞춰 끝낼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을 진행하며 대중음악은 물론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 마니아 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신해철은 새 앨범 준비에 열중하기 '고스트네이션'을 떠나기로 최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록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나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솔로 및 '넥스트' 활동을 통해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안녕', 도시인', '인형의 기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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